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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에서 임대수익으로...토지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요즘 토지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실거래가 등기부등본 기재(실거래가 신고) 제도'다. 이 제도는  땅을 사고 팔 때 매매 당사자가 실제 주고받은 거래금액을 토지등기부등본에 공개하는 것이다. 2006년 시행에 들어갔다. 이 제도는 언 듯 보면 매우 간단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토지시장에 불러온 파급효과는 실로 상상초월이다. 이 제도는 무엇보다 토지시장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만들어 놓으면서 땅을 사고팔아 차익을 챙기는 ‘시세차익’형 땅 투자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실거래가 신고제가 불러운 토지시장의 변화이런 점에서 실거래가 등기부등본 기재 제도는 1995년 시행된 부동산실명제 못지않게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도.. 2024. 8. 31.
어느 토지 투자 고수의 몰락...시대의 변화를 읽어라 부동산공인중개사 J씨는 한때 국내 토지시장의 최고수로 이름을 날리던 땅 전문가다. 인터넷에서 2000∼2007년 치 신문를 검색해보면 그의 인터뷰 기사가 적지 않은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만큼 전국적인 지명도가 높았다.   그랬던 J사장이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최근 한 형사 재판(1심)에서 7년 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죄목은 사기다.   투자자 대상으로 고수익 약속하고 땅을 지분 매각사연은 이렇다. 2004년 J사장은 경기도 용인 임야 6만㎡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분양했다. 개별등기가 아닌 지분등기 방식이다.   그런데 J사장은 이때 땅을 팔면서 투자자에게 수익률 100%를 약속했다. 투자를 하면 부동산 시행사 등에 땅을 되파는 방식(제3자 매각방식)으로 투자원금을 배로 불려주겠다는 조.. 2024. 8. 30.
모듈러주택, DIY 주택...전원주택, 작은 것이 잘 팔린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사는 강명숙(55․교사)씨는 '미니 별장'에서 지내는 주말이 즐겁다. 경기도 가평군 유명산 자락에 지은 이 집은 건축 연면적 33㎡짜리 목조 주택이다. 소규모지만 생각보다 생활하는 데 불편하지 않다. 목 구조로 벽체가 얇은 데다 공용면적으로 빠지는 공간이 거의 없어 동일 평형의 아파트에 비해 실평수가 넓다. 내부 평면도 아파트와 비슷한 거실 겸 주방, 방, 화장실로 계획해 편리성을 높였다.    2000만~4000만원이면 전원주택이 내 품에강씨가 이 집을 짓는 데 들인 비용은 3000만원(땅값 별도) 선이다. 그는 "주말마다 머물며 채소를 길러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요즘 주변에 이런 소형 전원주택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전원주택 시장에 30㎡대의 소형 주택이 인기다. 땅값.. 2024. 8. 29.
신도시 개발 설계도면 작성 용역업체의 정보 장사 2007년 6월 개발 예정지가 확정된 분당급 신도시(동탄2신도시)는 개발 예정지 발표를 전후로 숱한 논란을 낳았다.  대표적인 게 개발도면 사전 유출설이다.당시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가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확정되기 이전부터 이미 현지에 개발도면이 나돌아 사전에 정보가 새나간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분당급 신도시 개발 예정지 도면 유출 의혹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5월 초부터 ‘동탄신도시가 확대된다’는 소문과 함께 그럴듯한 개발도면이 현지에 유포되기 시작했다. ‘토지이용구상도’로 제목이 붙은 이 도면에는 동탄면 영천·청계·산척·목·중리 일대 1143만평이 확대 예정지로 표시돼 있다. 도면에 따르면 동탄 2신도시는 주거용지 142만평, 상업용지 110만평, 업무용지 14만평, 첨단산업용지 .. 2024. 8. 28.
신문은 정보의 보고...지방紙 읽는 토지 투자 고수(高手) 신문기사의 중요성은 일반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사실 노련한 전문가라고 해서 남들과 다른 특별한 정보 소스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신문의 기사들을 숙독하고, 행간의 숨은 정보를 캐내어 고급 투자정보로 탈바꿈시킨다.  경제기사에 자신만의 직관 가미해 분석국내 최고의 땅 고수로 인정받는 W씨의 경우 아침 6시 이전에 회사에 출근해 신문을 읽는다. 읽는 순서는 부동산면, 경제면, 데스크칼럼, 기획시리즈 순이다. W씨는 신문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얻는 편이다. 그 정보에 자신만의 독특한 직관을 가미해 투자의 기준으로 활용한다. 남들과 똑같이 접하는 경제기사에 일차적으로 의존한다. W씨는 신문을 읽고 난 뒤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곧바로 현장으로 나간다. 현장에 나가면 땅 보는 일.. 2024. 8. 27.
'땅'도 블루칩...부동산 정책·제도 변화 수혜 토지 노려라 도박 용어인 '블루칩'은 토지시장에서도 거리낌 없이 쓰인다. '칩(chip)'은 포커 판에서 돈 대신 사용하는 둥근 형태의 플라스틱 조각이다.   여기에는 흰색·붉은색·파란색의 세 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파란색이 가장 고가로 사용되는데서 유래된 용어가 바로 블루칩이다.  시대별로 모습을 달리하는 '블루칩' 토지주식시장에서 블루칩은 우량 종목을 뜻한다. 토지시장에서는 부동산 환경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높은 수익을 안겨 주는 땅을 말한다. 정부의 토지 정책․제도 변화 등의 수혜효과를 한 몸에 받는 종목이 많다.   이에 따라 토지시장의 블루칩 종목은 시대별로 그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1970년대 산업화 이전의 농경사회에서는 전답이 최고의 땅으로 꼽혔다. 특히 다른 논밭보다 생산량이 월등히 많은 문전옥..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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